[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저는 직장으로 아동센터에서 복지교사로 일하는데 여 중3학년이 "안녕하세요~"하며 눈물을 "퍽~"쏟으며

왜 이렇게 사는게 힘들어요?

초등학생을 지도하다 깜짝 놀랐다.

평소 예의범절이 바르고 인사성뿐만 아니라 성적도 탑에드는 아이 눈물~

왜? 그래~ 누가 이리 속상하게 만들었을까 ? 하니 눈가에 눈물이 고이면서 뚝뚝떨어진다~

저는 그냥 그녀석 손잡고 5일장이 섰길래 ... 나가자~ 하며 그아이 손을 잡고 장이 열린 길을 걸으며

처음엔 매운 오뎅을 먹고 호떡도 먹으며 길을 그냥 말 없이 걸었다.

그저 열씸히 하나라도 더 팔려는 시장상인들을 보며 "정말 열씸히 산다"

아이도 "정말 부자되겠어요~"

아이와 애기를 시작했다.

아이말은 오늘 중3이라 성적우수학생들은 외고, 동산고 움직이는데 너는 어떻게 할거니?

아이말 저요 그냥 이곳 고등학교들어갈래요?

선생님 말씀 그래라!

자기는 고등학교진학에 관심이 많고 선생님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싶었는데

선생님 말씀 그래라!

너무나 속상하고 왜 이렇게 건성으로 진학상담을 하는지 속상하고 자기가 이젠 고등학교들어서면

전쟁인데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는 시골이라 가만이 있어도 서울학생들한테 지는것같고 뒤로 후퇴하는 것같아 속상하단다.

정말, 중3이 공부공부공부를 해야 하지만 아이가 자신에 진학을 두고 눈물을 쏟고 선생님의 성의 없는 상담에

속상하고 사는게 막막하다고 하니 누가 우리 중3 숨통을 터 줄 수 있을까요??

할려고하는 녀석들 해보려고 하는 녀석들 하고싶어하는 녀석들을 전문적으로 상담하고 멘토해줄 수 있는

진학 상담를 통해 목표를 정하고 스스로 하는 녀석에겐 도전이 되지 않을 까 합니다.

정말 좋은 공기 마시면서 저녁을 배불리 먹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순수함으로 미소지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