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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철이 나날이 가까워지나봅니다.

고3 문과 남학생이 찾아 왓습니다. 공부도 나름 잘해서 일반고에서 전교권입니다. 그런데 이 학생의 고민은 탐구과목입니다. 언수외는 1-2등급을 유지하고 있는데 비해서 사탐과목은 죽을 쑤고 잇습니다.

경제의 경우는 3등급이 보통이랍니다.  시간도 많이 할애하고 열심히 하는 데 사탐 점수가 안오르니 대책을 세워야겠기에, 그래서 제2외국어(아랍어)를 공부했답니다. 왠만한 대학에서는 제2외국어를 탐구 과목 1개와 대체하여 반영해 주고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작년까지는 약간 과장하면 아랍어가 오른쪽에서 시작해서 왼쪽으로 읽는다는 것만 알면 2등급이다라는 말이 있었을 만큼 등급 받기 좋은 과목이었으니 나중은 몰라도 적어도 입시에서는 나름 좋은 전략을 세웠음이 분명합니다.

일반적으로 사탐점수가 안좋은 문과생들에게 제2외국어(주로 아랍어 or  올해추가된 기초 베트남어)응시를 권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학생의 희망학교가 연세대 와 서강대라는 것입니다.

물론 연대와 서강대 역시 제2외국어를 탐구과목 1개와 대체 인정합니다. 다만 ,백분위율 또는 등급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고 이 두 학교는 표준점수를 반영합니다.(서강대는 자체변환점수)

이렇게 표준점수(또는 자체변환점수)를 반영하는 학교들은 쉬운 제2외국어를 응시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집니다.

복잡해진 입시에서 정보와 전략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왕 열심을 내는 것 마지막 2%까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끝

추신 1: 제2외국어를 탐구과목으로 반영해주는 대학에 대한 자료는 아래와 같습니다.(혹시 잘못 있으면 수정 요망)

 *백분위 반영

경희대,국민대,단국대,동국대,서울여대,숙명여대,이화여대,중앙대(아랍어는 제외),외대

(외대는 수시는 등급,정시는 표준점수)

 *표준점수또는 자체 변환점수 반영

연세대,서강대,서울시립대,상명대, 전남대등 지방국립대.

추신2.: 제2외국어 선택시 장래에 도움이 많이 될것 같은  중국어,일어는 선택에 주의를 요망합니다. 이 두 언어는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왠만큼해서는 티가 안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