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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등 설명회를 듣기위해 일찍부터 서둘러서 집안일 해놓고 큰애랑 남편이랑 당부하고 부탁할거 계속 주지시키며 잔소리 좀 하고(어디 멀리 가는것도 아닌데 지금 생각해보니 웃음이 나내요)...

작은아이랑 12시쯤 나와서 경의선을 타러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아이가 배가 좀 아프고 속도 조금  안좋다고 해서 조금 있으면 괜찮아 지려니 했는데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조용히 있던 아이가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지 뭡니까

왜그러냐고 했더니 배가 많이 아프고 토할거 같다고 하면서 왠만함 참아보려고 했는데 힘들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네요

결론적으로 아인 2시간 정도 지나니 괜찮아져선 배고프다고 하며  사다놓은 죽을 단숨에 먹어 치우곤

침대에 배깔고 누워 책읽고 있더라구요(콧노래도 부르고 있어 잠시 흘겨줬습니다)

아~~정말 속상합니다

저번 설명회도 놓쳐 넘 아쉬웠는데 이번엔 신청해 놓고도 못갔으니.....

이번 돌아오는 일요일에 큰애랑 설명회 참석하는데 이번엔 별일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