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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휴가기간동안 남편은 콧속 물혹 제거와 비염, 휘어진 콧뼈 바로세우는  수술을 받았어요..

코고는 소리가 온 집안을 들썩들썩 들었다놨다 하는데도 본인은 모르고 잘도 자요..

코만 골면 다행인데 수면 무호흡으로 이어져 늘 피곤해 했어지요..

결국 수술받기로 결심을하고 입원첫날.....

4인 병실의 환자들중 두분은 이미 수술을 받고 코에솜 뭉치를 달고 계시더라구요..

본인의 코고는 소리가 신경쓰였던지 남편은 12시 가까이 까지 잠을 안자고 버텼다고 하네요...

다음날 아침 수술하는 날이라 일찍 갔더니 남편은 화장실엘 가고 없고 보호자 의자에 앉자마자 옆침대의 환자분들과 보호자들이 그동안 어떻게 살았냐고 하더라구요..ㅎㅎ

보아하니 전날밤 남편의 코고는소리때문에 잠을 설치신 모양이더라구요...ㅎㅎ

귀를 솜으로 막아도 보고 헤드폰을 끼어보기도 했지만 소리가 울릴뿐 잠을 잘 수 가 없었다고..

죄송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수술한 날 밤부터는 병실이 정말 조용~~~한거예요...신기하더라구요...^^

코많이 고시는 분들 ..병원가셔서 검사받아보세요..수면 무호흡이 오래되면 치매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뇌에 산소가 공급이 안되서...

남편분들 코곤다고 구박만 하시지 말고 꼬오옥~~~~검사 받아보시고 치료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