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초등학생때는 SKY외에는 눈에 안들어 오고, 중학생 되면 In Seoul 10개 대학이 보이다가 고등학교에 들어서면 비로서 대한민국에 대학이 이렇게 많음을 실감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만 이건 일반론이고 외고를 생각하는 분들은 여전히 꿈은 S요  마지노선은 KY에 두고 계십니다(여학생들은 여기에 E여대까지 포함시키기도하지요) 겉으로는 in seoul이면 됩니다라고 말씀하시지만 ,내심은 전혀 그렇지 않지요.

외고 입시철이 다가오면 많이 받는 질문중의 하나가 "SN외고를 지원할까요?  약간 불안한데 SW로 바꿀까요?"(지역이 근처여서)      또는 "영어과  아니, 불안해서 다른 어학전공?" 입니다.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답답하고 얘타서 하시는 것이지만, 그럴때마다 전 더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또 적어봅니다.

"커트라인이 SN이 높은지 SW가 높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부모의 정보력, 새벽기도 또는 점쟁이의 기막힌 괘 덕분에 유리한 선택을 해서 SN에 갔으면 떨어졌을 것을 SW가서 붙었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렇게 문 닫고 입학한 학생이 들어가서 상위등급에 들고 sky 입성에 성공했다는 얘기를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아주 아주 아주 가끔 1-2명 있었는데 전 모르는 지 모르지만).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니 열심히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은 , 아무리 요즘 외고가 영어내신성적만가지고 선발한다해도 외고재학생의 수준을 너무 무시하는 데서 기인한 발상입니다"

제 개인적인생각은 여기다 저기다 골라야할 정도의 실력이라면 외고 안보내는게 정답입니다. 

(물론 상위권 대학입시와는 상관없이 즐거운 고교생활을 보내기만하면 만족이라는 분들은 예외입니다. 그런 분들이 얼마나 계사는지,또는 진짜로 그런 맘이신지 모르겠지만....)

여기 스홀 포함 왠만한 입시싸이트가서 봐도  외고는 만들어 진 아이를 보내셔야합니다... 외고 가서 상위권에 들지 못하면 아니 보낸만 못합니다....  외고는 입시에 유리한 학교가 아닙니다....등등 경고문이 그렇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외고에 목을 매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십니다. 

아이들은 그럴수 있습니다. 당장 남들과는 차별화된 환경에서 공부하고싶고, 부러움의 시선도 느끼고 싶고... 지금은 이래도 내가 열심히 하면 못할 게 없을 것 같고....

하지만 어른들은 그러시면 안되지요. 보다 냉정하게 상황파악을 하셔야지요. 혹시 아이들이 원한다는 핑계로 남들은 맛보지 못하는 샴페인을 내가 미리 마시고 싶은 건 아닌지(그게 독주가 될지도 모르지만 그건 나중일이고) 되볼아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끝

추신: 친한 지인 한분은 저보고 이런 얘기 자주 하지 말랍니다. 그렇게 문닫고 들어 오는 아이가 많아야 잘하는 미리 준비된 아이들은 내신에서 수월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