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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1등급은 놓치지 않았던 수학이 물수능에 실수1~2개 하니 그 뒤로 멘붕.....

어떻게 이런일이... 아이와 저는 막막함에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한땐 표점520도 넘었는데)

물론 경우의 수를 몇가지 준비해 놓긴 했지만 목표한 대학이 미끄러져 내려와야하는 힘든상황이 되었지요.  그러던 중 논술치른 학교에서 추가합격 연락이 왔습니다.

 아! 운이 없는줄 알았는데 운이 있었더라구요.

한양대 다이아몬드학과 이과논술 합격했습니다. 전액장학금 저를 살려주었습니다.

고2, 고3을 보내면서 되돌아보면스홀을 통해  많은 정보와 지식을 귀동냥해서 그 중에 엑기스만 아이가 듣고자 할 때 슬쩍 슬쩍 던져주는 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예민한 시기라서 아이와이 관계가 더욱 중요하니까요.

아무것도 모르던 때에 스홀사이트가 저에겐 귀한 배움터였습니다. 거기에 캉쌤의 열정으로 구르기작전으로 많은 좋으신분들 영입하셔서까지 설명회며 간담회 쫒아 다니며 발품팔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 아이는 완벽한 스타일도 아니고, 성실하지 않다고 볼 순 없는데 열심히 하는 노력파는 아니고, 단지 수학은 초딩때부터도 좋아하고 풀리지 않는 문제를 꼭 해결해보고 싶어했으며, 생활속에서도 적용을 많이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사교육 논술수업은 2~3개월 받고 스스로 더 안하겠다고 하여 중지했습니다.

학원에서는 논술준비를 적어도 2학년 2학기정도에 시작하는게 좋다고 하였지만, 저의 아이 받아보더니 전혀 그렇게까지 할필요 없다고 합니다.

논술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있었던건

 어렵거나 안 풀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는 그 무엇과, 평소  배운것을 생활속에 반영하여 다시 생각해보고 재미있어하는 태도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에 가서도 그러한 태도로 공부한다면 재미있는 대학공부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혹시라도 도움이 되실많한게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몇자 올립니다.

물론 기쁘기두 하구요~~

깡쌤, 간담회때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면서 열심히 설명해 주시던 조미정소장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