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예비고1 들의 후기 일반고 배정발표가 나왓습니다. 1지망학교에 배정되서 기뻐하는 아이도 있는 반면에, 반수 이상이 1지망에서 비끌어져(대부분 선호하는 학교들은 비슷해서 그 학교들의 경쟁률은 아주 셌었거든요)  원하지 않는 학교, 제발 그 학교만은 안돼 그러는 학교로 배정되엇습니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라... 내신은 잘 받을 수 있겠네...  주위의 위로에도 불구하고,

정말 기분 안좋답니다. 개중에는 눈물도 보이는 학생도 잇습니다. 남들이 다  싫어하는 그 학교(2년전 비평준화 시절만해도 중학성적 전교 꼴찌그룹들만 진학하던 학교)로 배정되어 그 학교 교복 입고 다닐 생각을 하니 죽고 싶답니다. 그런 예비고1에게 말해줍니다.

3년 후에도 어김없이  지금과 같은 똑 같은 일이 벌어질거라고, 대입이라는 이름으로...

지금은 뺑뺑이로 배정되어 Bad luck을 탓 할수라도 있지만, 3년후에는 오직 실력으로 지원 가능학교 순서가 달라지니 남의 탓할 수도 없고, 지금 같은 꿀꿀한(?) 심정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으면 지금 빨리 감정 추스리고  어서 책상 앞에 앉으라고... 이젠 넌 고등학생이라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