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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고가 의대 프리패스라더니

2019 연세대 의대 수시 합격자 중

서울과학고 출신이

재수생까지 포함해서 무려 20명이나 나왔네요.

 

연세대 의대 수시 모집인원이 85명이니까

단일학교에서 무려 20%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셈이에요.

 

연세대 의대는

논술전형(34명)과 특기자전형(27명) 선발인원이 많아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 텐데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참고로

2019 서울과학고 졸업생은 총 130명인데

이 중 31명이 의대에 등록했습니다.

 

서울과학고는

평균 16명씩 8학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한 반의 1/4이 의대에 간 셈이지요.

 

수능 커리큘럼을 운영하지 않는

서울과학고의 특성상

대부분 수시전형으로 합격했을 테고요.

 

물론,

서울과학고는

영재학교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학교이기에

실력만 놓고 보면

전혀 이상할 것도 없는 실적입니다.

 

다만,

이공계 인재양성을 위해

막대한 세금과 혜택을 제공하는 학교에서

의대 진학자가 저렇게 많이 나온다는게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우수한 인재들이

이공계에 자발적으로 더 진학할 수 있도록

이공계 인재에 대한 처우가

더 좋아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추신.

 

그러고 보니

과학고, 영재학교 아이들 중

정신병원에 다니는 애들이 많다며 비난하던

모 정신과 의사도

자기 애는 대치동으로 실어나르며

서울과학고에 보냈군요.

 

의사 만들어

병원 물려주고 싶은가 봅니다.

 

그럴 수 있도록

아들 경쟁자도 열심히 치워주고요.

 

참고로

강사들 이야기도 조심해서 들어야 됩니다.

자식 위해 앞뒤가 다르게 말하는

강사들이 있거든요.

 

자기 아이 학교에 강연가서

자사고는 자살고라고 이야기해놓고

자기 애는 자사고 준비시킨 강사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