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서울대 2학년 마치고 지금 논산 훈련소 조교로 있는 아들이 대입을 준비하던 때니까 벌써 몇 해가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ㅠㅠㅠ

 스홀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몇 년 지난 지금이라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부족한 글이지만 한번 써볼게요~

 엄마가 한일-

일하는 엄마가 해줄수 있는일이 없어서 인터넷만 뒤지다가 스홀을 만나고 스홀에서 스터디 그룹도 하면서 지금 생각하니 열심히 산거 같네요 ㅋㅋ

고1때는 대입설명회를 다니며 용어 공부 먼저 했어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모든 단어가 생소했지만 한 달에 한번 만나는 스터디로 공부하면서 귀가 열렸죠. 엄마는 이렇게 준비하면서 저는 아들에게 이런 내용을 설명하려고 하진 않았어요. 학교공부로 지친 애들에게 매년 변하는 교육정책을 알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냥 사이좋은 모자로만 지내기 위해 힘썼던거 같아요. 물론 아들을 보면 속터질때가 한두번은 아니었지만 한 눈 감고 봐줄 수 있었던 건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 것보다 부모가 자식을 더 많이 사랑하기  때문이었던거 같아요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어 하는 점이 진로 정하기인데 우리애도 고2까지 항상 나는 무슨 과 갈까? 어떤 직업을 가질까? 늘 그게 늘 가장 큰 고민을 할 때 저는 그건 아직 못정해도 괜찮으니까 너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공부 못해서 꿈을 버리는 일만 생기지 않게 내신 공부만 열심히 하자했죠

그래서 신학기 때 미래직업란에도 늘 뭐쓸까 고민할 때도 아빠는 의사,경찰 등 아빠가 시키고 싶은 직업들을 썼고 아들은 그냥 교수 정도만 썼던거 같네요

물론 그러면서도 스홀 강습회, 조미정쌤 간담회, 김영일교육컨설팅 등 스홀 행사는 운좋게 모두 참여할 수 있었어요.

남들이 서울대 가기 위해 뭐했냐고 물을 때 아무 것도 안했다 했는데 글로 쓰다보니  한 일이  많네요 ㅋㅋ

오늘은 이 정도만 쓰고 담주에 학생이 한 일도 기억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