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바쁘다는 핑계로 오랜만에 글 올리게 되네요...
울 딸이 경북외고 영어과에 합격했네요..
요긴 지방이라..서울,경기처럼 경쟁률이 어마어마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방에서는 센 편이거든요...
남들처럼 일찍 외고를 정해놓고 준비해온것도 아니라서...
내심 걱정 많이 했는데...
잘해 주었나 봅니다..울 딸이...
시험치고 나오는 얼굴이 편안해 보이더니만..


합격하고나면  마냥 즐거울줄 알았더니만..
또 다른 걱정이 앞서네요...
모두들 2,3년씩은 준비하고 온다는데...
울 딸 고작 3,4개월 밖에 준비를 못해서..
학교 다니면 그것땜에 입시 준비 못지 않는 스트레스를 받을까 걱정이네요..
그래도 믿을랍니다..
잘 하겠죠? 울 딸...

열심히 준비했는데 떨어져 속상한 분들의 글들을 보면서
같이 애키운 엄마맘으로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이런 현실을 우리 애들한테 물려주고 있다는게 싫네요..정말..

입시 준비한 모든 아들 딸들...
합격을 한 학생들은 모두  맘껏 축하해주고요..
혹시 떨어진 학생들이라도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하고 또 다른 도전을 빌어요...화이팅!!!

글 구 우리딸...알지?? 엄마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많이 많이 축하하고. 그 동안 고생 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