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중학교 1학년 1학기를 어찌 보냈는지, 답답한 심정에 글 올려봅니다.

아이가 학교 생활을 힘들어하던 중에, 대안학교, 홈스쿨등 정보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된 스홀이 이렇게 정보나,이야기가 방대한점에 놀랐습니다.

최근엔 아이문제로 마음나누며 도움받을 곳도 없어, 여러분들의 경험이나 의견을 참고하려고 합니다.

저희 아이는 남녀공학에 다니고 있는데, 학기초엔 친구도 사귀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후, 같은 초등학교에서 진학한 몇몇 못된 아이들이 학교내에서 저의 아들 돈뺏고, 지나가면 욕하고 건드린다고 해서 그 아이들 엄마와도 통화하고,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보고, 우리 아이와 잘 지내도록 엄마들이 아이들 다독여달라고 부탁도 하더랬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절대 바뀌지 않더군요.

오히려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저희 아이 "왕따" "찐따" 였다는 소문내고, 반에서 질 않좋은 아이들에게 말해서 저희 아이 괴롭히게 하고.... 암튼, 아이가 너무 시달려 공부는 뒷전이고 학교 다니기조차 힘듭니다.  왜 아무잘못 없는 우리아이가 피해야 하는지 이 상황이 용납이 안됐지만, 이젠 학교 선생님 면담하고, 몇몇 아이들 엄마 연락해보고, 저희 아이 다독히고.... 정말 지쳐갑니다.   아이들은 멈추지 않고...

나무 흔들듯 저희집 아이 흔들어대는것 같습니다. 이사 가자고, 학교 옮겨 달라고 징징대는 바람에 아침에 학교 등교시키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어린아이니 그냥 학교 그만둔다고만 하고... 어른말은 들으려하지 않고...

저희 아이가 아이들에게 치이는 유약한 아이라 어디를 가도 또 같은 상황은 반복이 될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래서 이사라는 큰 문제를 선뜻 결정을 못 내리겠고, 또 학년중에 전학을 가게되면 아이들속에 또 기름같은 존재가 되지 않을까,,, 부모로서 불안만 큽니다.

아이 학업에 많은 도움을 주는 이곳 정보 앞에서 저는 정말 아이가 학교만 잘가도 좋은 초라한 심정입니다.  경험을 들려주시수 있는분들은 부탁드립니다.

아이가 원하니 환경을 우선 바꿔주는게 부모의 도리인지,,, 아이가 견디도록  지켜봐야 할지...

저와 같은 경험 있으신분 있으신가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