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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캉쌤입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라고 시험 전날에도 무사태평 여유를 보이더니 역시나 암울한 성적을 받아온 아이들이 있네요. 평소에는 잘 하다가 터무니 없는 실수로 안타까운 결과를 받아온 아이들도 있고요.

특히, 요즘 입시에서는 내신의 영향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서 내신시험이 곧 입학시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어찌 이런 성적을 받아오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특히, 우리 애도 특목고 좀 보내볼까 라며 내심 기대하고 있었던 스홀맘들의 경우 성적표에 적힌 B라는 글씨에 억장이 무너지기도 하지요. T_T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미우나 고우나 내 새끼인 걸요. 성적 때문에 억장이 무너진다고 해도 내 새끼를 쥐 잡듯 해서는 안 되겠지요. 성적도 잃었는데 내 새끼까지 잃으면 안 되잖아요.

그렇다고 가슴에만 담아두고 넘어갔다가는 화병이 생기기 쉬우니, 아이들 성적 때문에 답답하신 스홀 가족들께서는 스홀에서 마음껏 한풀이를 해보세요. 그러면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안정을 되찾고 다음 시험을 향해 다시 한 번 뛸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리라고 믿습니다.

안타까운 시험성적은 우리 아이를 거쳐가는 수많은 시련 중 하나일 뿐 결코 실패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시련을 실패라고 여기게 되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잖아요.

아자! 아자! 화이팅!!

추신. 네 성적표만 보면 딱 굶겨 죽이고 싶지만 엄마가 마음이 넓어서 밥은 차려주는거야. 그러니까 엄마 마음 바뀌기 전에 밥 빨리 먹고 냉장고에는 네가 넣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