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요즘 길을 걷다 보면 연애하는 중고등학생들을 보기가 어렵지 않네요. 예전에도 연애하는 학생들은 있었고, 조선시대 같으면 이미 결혼도 했을 나이다 보니 중고등학생들의 연애가 이상할 것은 없지만 상당히 과감해진 모습에 놀랄 때가 많습니다. 캉쌤이 순진한 충청도 출신이라서 그런지 적어도 캉쌤 친구들의 경우는 교복을 입은 채 대놓고 연애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교복입고 연애하는 학생들을 너무 쉽게 볼 수 있네요. 학원 근처는 물론이고 학교 근처, 심지어 학교 안에서도 다정하게 손을 잡고 다니거나 무릎에 앉아있는 모습까지도 볼 수 있으니까요. 늦은 시간에 공원 옆을 지나다 보면 교복 입은 학생들의 뜨거운 애정행각이 목격되기도 하고요.

공부만 할 것 같은 모범생 집단인 특목고에서도 불미스러운 사태(?)까지 벌어져 강제전학을 당한 사례가 있는 것을 보면 피끓는 청춘을 막을 길은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요즘 아이들 연애진도(?)를 보면 예전 대학생들 못지 않으니까요.  요즘 대학생들은 외국 대학생들 못지 않고요. T_T

( 눼이놈 지식인에 보면 중고등학생들이 올린 무인텔 관련 질문들이 넘쳐납니다. 검색창에 무인텔을 검색하면 자동검색어로 무인텔 민증이 완성되기도 할 정도네요. -_-;;)

우리 스홀 가족들 중에도 아이들 이성교제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이 계신가요? 성적(?!)고민까지는 아니더라도 성적고민 하시는 분들은 계실 것 같거든요. 이성교제라는 것이 무조건 나쁜 일은 아니지만 대입이 멀지 않은 고등학생들이나 특목고 진학을 준비하는 중학생들의 경우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특히, 내신 중요도가 점점 강화되는 최근 입시제도 하에서는요.

( 고등학생들의 경우 연애에 빠져서 성적이 빠져버리면 엄마 머리도 빠져버리지요. T_T)

이성교제는 무조건 막는 것이 능사가 아닌 만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을지 다 같이 아이디어를 나누어보면 좋겠습니다. 우리 애는 안 그러겠지 라고 믿었다가 아이 스마트폰에서 달달한 카톡들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다 같이 좋은 아이디어를 나누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