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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 시작 전 꼭 해야될 일

등록 스홀신강명규쌤 조회 928 추천 44 등록일 2019-02-25 오후 10:01:06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강명규쌤입니다.

 

이제 중/고등학교 학생부 마감일이 며칠 밖에 안 남았네요. 그래서 이번 주 주제는 <학생부 마감 점 확인할 것들>이라는 주제로 준비해봤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KBS 1라디오 ‘생방송 정보쇼’를 통해 2019년 2월 23일(토)에 방송된 방송원고 초안입니다. 생방송인 관계로 실제 방송 내용은 아래와 차이가 있습니다. 

 

* 강명규쌤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45분에 KBS1 라디오를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2016년 2월부터 매주 고정출연 중)

 


 

 

 1. 새학년 시작이 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새학년 시작 전에 꼭 해야될 일이 뭐가 있나요?

 

-> 새학년 시작되기 전에 학교생활기록부를 꼭 확인해야 됩니다. 얼마 전에 ‘스카이캐슬’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며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논란이 많았어요. 인서울 주요대학들이 가장 많은 인원은 선발하는 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인데, 학종의 중심에 학교생활기록부가 있거든요. 그래서 인서울 주요대학 진학을 원한다면 학생부 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할 수 있지요.

 

 

 

 2. 학생부는 대입 준비할 때만 신경쓰면 되나요?

 

-> 대입에서 학생부가 워낙 중요하다 보니 학생부 하면 대입부터 떠오릅니다. 그런데 학생부는 모든 학생한테 다 중요합니다. 중학생도 고등학교 입학할 때 학생부가 필요하고, 특성화고 학생도 취업할 때 학생부가 필요하거든요. 학생부는 선생님이 써주는 교사추천서 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대학 안 갈건데 굳이 학생부 관리할 필요 있냐’ 이런며서 학생부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취업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책임감이 부족하다, 태도가 불성실하다 이런 식으로 써있으면취업할 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거든요. 그래서 특성화고 학생들도 취직 잘 하려면 학생부 관리를 잘 해야 됩니다.

 

 

 

 3. 학생부를 꼭 지금 확인해야 되는 이유가 있나요?

 

-> 학생부는 마감일이 졸업일이 아니라 학년도입니다. 그래서 학년이 바뀌면 추가로 기록하거나 수정하는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게다가 학년이 바뀌면 전근가거나 퇴직하는 선생님도 계셔서 수습이 안 되는 경우가 있지요. 그래서 2월 말일까지 자기 학생부를 꼭 확인해야됩니다.

 

 

 

 4. 학생부가 이미 마감된 학교도 있던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 요즘은 봄방학을 없애고 그 대신 겨울방학 시작을 늦춘 학교들이 많아졌어요. 그런 학교들은 방학식날 종업식도 같이 해버리고요. 그래서 종업식 했으니 학생부 마감됐다며 더 이상 수정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선생님들도 계세요.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방학 중에도 전학오는 학생들이 있어서 학생부 마감을 얼마든지 풀 수 있거든요. 학생부 마감을 풀려면 부장선생님이나 교감, 교장선생님 결제까지 받아야 되서 귀찮으니까 잘 안해주려는 것 뿐이지요. 하지만 원칙적으로 2월 말까지 학생부 수정이 가능하니까 수정할 내용이 있으면 선생님한테 꼭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넘어갔다가 잘못되면 학생만 손해보거든요.

 

 

 

 5. 학생부가 이미 마감된 학교도 있던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 주로 창의적체험활동이나 독서활동 같은 개인활동을 주의깊게 봐야됩니다. 체험활동이나 독서활동은 방학 때 한 것도 기록할 수 있는데 선생님이 일일이 확인할 수 없어서 누락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래서 방학 때 한 활동은 선생님한테 제출한 다음 학생부에 제대로 기록됐는지 꼭 확인해야 됩니다.

 

 

 

 6. 독서항목은 독서교육지원시스템에 기록했는데 학교에도 따로 제출해야 되나요?

 

-> 독서교육지원시스템에 기록했어도 선생님이 확인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별도로 출력해서 선생님한테 제출하는게 확실하지요. 과목을 구분할 수 있는 책들은 담당과목 선생님한테 제출하고, 과목을 구분하기 어려운 책들은 공통으로 분류해서 담임선생님한테 제출하면 됩니다.

 

 

 

 7. 학생부는 양과 질 중에서 어느 쪽을 더 신경써야 되나요?

 

-> 학생부는 기본적으로 양을 어느 정도 채워줘야 됩니다. 그런데 양보다 더 중요한게 질이지요. 양이 아무리 많아도 실질적인 내용이 없으면 좋은 평가를 못받거든요. 그래서 굳이 미사여구 넣어가며 포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내가 한 활동을 담백하게 입력하면 됩니다. 그래야 면접관들이 읽기 편하지요.

 

가끔 보면 학생부 양을 늘리려고 독서활동을 과다하게 기록하는 학생도 있어요. 그런데 너무 많이 기록하면 오히려 면접에서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면접관이 ‘학생부에 무슨 책을 읽었다고 썼는데 거기 나온 내용 중 무엇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고 물었을 때 제대로 답변 못하면 ‘학생부 대충 썼구나’라면서 신뢰도가 떨어지거든요. 의외로 이런 실수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8.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하는 것만 해도 괜찮은가요?

 

-> 개인봉사도 해야 됩니다. 학교에서 하는 단체봉사는 시간 떼우기인 경우가 많거든요. 그냥 애들끼리 몰려다니면서 떠들다 오는게 태반이지요. 그래서 학교에서 하는 단체봉사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봉사도 추가해야 되고, 이 때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곳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하면 더 좋습니다. 예를 들어 선생님이 되고 싶은 학생들은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를 하면 좋습니다. 봉사활동 시간은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모두 1년에 20시간 이상 하는게 좋고요.

 

 

 

 9. 학생부는 일관성있게 관리해야 된다던데 어떻게 해야 되나요?

 

-> 학생부 관리의 핵심은 전공적합성입니다. 지원하려는 학과나 기업에 맞춰서 준비해야 되지요. 그래서 학생부를 관리하기 전에 진로부터 정해야 됩니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인 것처럼 실적도 일관성이 있어야 좋은 평가를 받거든요. 예를 들어 의사가 되고 싶은 학생이면 수업은 생명과학을 듣고, 동아리는 생물동아리를 하고, 봉사활동은 병원봉사를 하는거죠. 각각 따로 노는게 아니라 하나의 흐름을 보여주는 겁니다. 대학에서 이것 저것 다 잘하는 학생을 좋아할 것 같지만 사실은 뭐라도 하나 제대로 하는 학생을 더 좋아하거든요. 대입전형이 복잡한 이유 중 하나가 전문성있는 학생을 뽑고 싶어서입니다. 그래서 진로라는 방향을 정해놓고 그 방향에 맞춰 일관성있게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10. 선생님이 내용을 안좋게 써주였을 때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 학생부는 선생님이 적어주시는 추천서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안 좋은 내용이 있으면 선생님한테 찾아가서 최대한 공손하게 부탁해야 됩니다. 기분 나쁘다고 따지듯이 항의하면 절대로 안 되요. 학생부 기록은 선생님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선생님이 싫다고 하면 답이 없거든요. 교장선생님이랑 손잡고 가서 이야기해도 담임선생님이 싫다고 하면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공손하게 부탁하고, 그래도 안 된다고 하면 다른 선생님한테라도 좋은 내용 좀 써달라고 부탁하는게 좋습니다.

 

 

 

 11. 똑같은 내용을 복사해서 써주는 선생님도 계시던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학생이 많다 보니 반장이나 1등처럼 특별한 학생 아니면 누가 누군지 기억 못합니다. 게다가 학생부 입력도 한 번에 몰아서 하니까 일일이 신경쓰기 힘들지요. 그래서 무난한 문구 하나를 만들어서 똑같이 돌려쓰는 분들이 계세요. 심지어 같은 선생님에게 2과목을 배웠거나 1학년 때 배운 선생님에게 2학년 때 또 배웠더니 과목이 다른데도 똑같이 써주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럴 때는 수업시간에 발표한 내용을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학생부에 기록해달라고 부탁하면 됩니다. 누가 누군지 몰라서 그런거니까 제가 이런 것 했습니다라고 알려드리면 되지요.

 

 

 

 12. 학생부에서 뭘 더 채우면 좋을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 가장 좋은 방법은 학생부를 펼쳐놓고 자기소개서를 써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항목이 부족한지 금방 드러나거든요. 학생부에 써있는 내용이 많아도 막상 자기소개서에 옮겨쓰려면 눈에 띄는게 많지 않아요. 양만 많지 써먹을게 하나도 없는 항목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항목들을 중심으로 학생부를 수정하고 다음 학년 학생부 관리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아, 이런게 부족하니까 내년에는 이 항목 위주로 준비를 더 해야겠구나라고 작전을 짜는거죠.

 

참고로 학생부는 학년이 바뀌면 수정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애초에 선생님이 수정해줘야 될 의무도 없고, 선생님이 실수했어도 협조 안 해주실 수도 있어요. 그러니 귀찮다고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학년이 바뀌기 전에 아이들 학생부를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학생부는 반영구적으로 남는 기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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