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중고교시절 아버님 직장문제로 5년간 해외생활을 했습니다.

짧게 써보자면,

길건 짧건 해외에서 1년이상 공부해보는건 정말 아이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단, 한가지 전제를 붙인다면, 아이혼자 보내는 나홀로 유학이 아닌, 부모가 같이 동반한 유학일 경우에만요.

세상이 무서운데, 정말 아이가 똑부러지고 심지가 굳은 아이 아닌 이상, 어린 나이에 아이혼자 유학보내지는 마시구요.. 기회만 된다면 한번쯤 다른 나라에서 공부시켜보시는 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될듯 싶어요.

큰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전까지는 왜 자꾸 우리나라 교육을 주입식이라고 떠들어대나 싶었는데...

1학년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2학기부터 한달에 한번 보는 시험지를 보고 참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질문들이 거의 단답식 아니면 객관식이더군요...

아이 개인의 생각이 들어갈 여지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창의력 창의력 떠들기만하지, 실제로 시험문제에는 거의 반영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우리나라도 하루라도 빨리 적어도 초등저학년에서 만큼은 그런 시험을 위한 시험은 없어져버렸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