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미국유학에 대한 실질적 정보가 필요하신 분이 있을까하여 저희 가족이 경험 했던 것을  중심으로 올려 봅니다. 아이의 유학을 막연하게 생각하시거나 저희처럼 아이만 보낼 수 없어 함께 가기를 한 번이라도 고려 하시는 분들중에 돈 없는 분들만 보세용^^

저희 가족의 케이스는 정말 미국에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제대로 된 정보도 전무한 상태로 무작정 왔습니다만 그래도 저희 나름대로는  한국에 전세놓은 돈으로 와서 온 가족 유학을 성공한 것 같아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1. 왜 미국 이어야 하는가?

미국은 부모가 학생이면 아이들이 초/중/고를 무료로 공립학교를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아이 혼자 사립학교 보내는 돈으로 온 가족이 유학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을 수록 유리 하겠죠? ) 그래서인지 이곳의 유학 스타일은 엄마가 아이들 데리고 온 분이 많습니다. 직업群 으로는 교사, 강사, 공무원 순으로 있네요. 특히, 수학선생님은 인기 최고 입니다.

2. 왜 오클라호마여야 하는가?

이곳의 특징은 미국에서 집값, 학비가 가장 싼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동/서부보다 한국인이 적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라고 하더군요. 날씨도 겨울이 크게 춥지 않아 선택했습니다.

3. 학비는?

부모의 경우

일반 유학원 / 어학연수로 올 경우 일년에 최저 10000불(ELI ) ~ 18000불(ELS인 경우고요. 그것은 내셔널 브랜드라 비싼거라 합니다.그래도 동부보단 싼거라는데요? ) 

커뮤니티 칼리지 / 정규학생으로 입학하면 일년에 7000불(교재비 포함, 오클라호마 커뮤니티 칼리지는 미국에 오셔서  어플라이 하셔야 해요. 외국에선 안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케이스는 어학연수로 어학원에서 I-20을  받은 뒤  오셔서 커뮤니티 칼리지로 바꿉니다. 토플 점수가 요구 되지만 pbt로 학교자체에서 보는 시험이고 450점 이라서 고등학교 졸업한 실력으로 오셔서 2~3개월 공부하고 보신 분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교회재단 사립학교 / 한달에 500불~ 800불 (한반에 10명이하로 규모는 작지만 공립학교 커리큘럽으로 수업해서 미국애들도 같거나 조금 싼 돈을 내고 다니니 그만큼 퀄리티는 있다고 봅니다. 보통 단기 어학연수 보내는 엄마들이 선호합니다. )

대학교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사립학교 / 두 군데 있는데 일년에 10,000불에서 14,000불정도라 합니다. 학년에 따라 금액이 좀 차이가 나죠. 학년이 높을수록 비쌉니다. 방과후 활동(악기, 운동)까지 무료 또는 적은 비용으로 해 줍니다. 보통 공립학교도 방과후에 한두시간씩 무료로 악기,운동 수업을 지원자에 한해 무료로 해 줍니다.(우리 아이들은성악, 플릇, 풋볼, 농구를 합니다.)대부분의 유학생엄마들은 바이올린을 가장 많이 시킵니다. 한국에서 대부분 하고 온 아이들이죠. 바로 오케스트라 들어갑니다.

4. 생활비는?

실질적  月 생활비는 4인 가족기준 최저 2,500불 잡으시면 아파트 렌트비(보통 2베드인곳이 600~800불)와 각종 공공요금 내고도 잘 먹고 삽니다. 저희 집을 예로 들면  방3개 화장실 두개의 한 28평 정도 되는 하우스에 살면서 한달 렌트비로 700불을 내고 수도요금 40불, 전기요금 100불, 인터넷/전화 등으로 30불 냅니다. 이곳은 모든 것을 전기로 하죠.  또 이곳에선 외식비도 한국의 절반이고 한국음식은 한국음식점이 별로 없어서 집에서 거의 해먹는데 한국 식비 대비 절반 수준인듯해요. 비싼 것은 치과 이용료, 병원비이지만 학생으로 올 경우 스칼러쉽 신청하면 거의 100%면제받기도 해요. 실제로 부부가 유학생으로 와서 임신을 했는데 임신시작부터 수술까지 전액무료에 지금은 육어 보조비도 받는답니다.(음.. 시민권이 목적인듯해요.)

5.스칼러쉽은 어떻게?

스칼러쉽은 재정 보조 호소문, 최근 두달간 뱅크 확인서와 학생입증 서류 정도 갖추면 아이들 캠프, 아이들 학습 프로그램 까지도 받을수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의 경우 1000불짜리 캠프를 스칼러쉽 혜택을 받아 150불에 일주일간 다녀 오기도 했죠.  아파트 렌트도 학생할인 5% 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6. 차 구입비는?

미국은 차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 합니다. 보통 새차는 비싸서 중고차를 사는데 연식이 그리 오래되지않고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차 가격으로는 일본차 기준으로 7000불에서 10000불을 많이 선호 합니다.

7. 일단 정착 하고 나면?

한국인 가게에서 알바 해야죠. 시간당 8~9불정도의 일자리는 엄청 많아요. 멕시코인보단 나은 데다가 인건비에대한 세금 안 내죠, 대환영 합니다. 발렌타이데이나 마더스데이에는 유학생들 못 구해서 난리 입니다. 또 수학과외나 그림, 피아노 같은 교습은 시간당 15불~30불까지도 받으니 생활비조달 뿐만 아니라 벌어서 가신 분도 있죠. 

결론적으로 저희가 있는 곳에서는 일년에 4,000~ 5,000만원정도면 기본적으로 온 가족이 생활하고 비자를 유지하는 학비까지 됩니다.

또 아는대로 계속 업뎃 하겠습니다. 유학원은 보통 연결해주는 학교나 어학원과 공생관계에 있어 소비자의 입장이 절대 되어 줄 수 없었습니다. 하다못해 공공연한 카페였는데도 결국은 일종의 유학원이더라구요. 현명한 판단은 모두 내 몫이어야 합니다. 저희의 경우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 했던 것은 한국인이 가급적 적은 곳으로 생활비와 기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