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안녕하세요
여긴 중국 양주라고하는 도시예요
외국에서 이런 사이트 알게 되어 서로 소통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요즘은 우리 딸아이 때문에 많이 고민이 되네요
중국온지 오늘로 3년이 지났어요.  딸은 이제 중1, 2학기를 다니고 있고 반에는 한국학생 혼자 입니다.
 덕분에 중국어 실력도 많이 향상되어 기만고사땐 반에서 9등을 했지요
처음 왔을때는 매일 반에서 꼴지 였는데 많이 발전했지요...
 그런데도 아직도 중국에 적응하지 못하고 매일 중국이 싫다고 하네요
사실 중국이 학습면에서는 너무 심한거 같아요
 이제 중1인데도  아침 6시30분에 등교해서 밤 9시에 하교하고,  토요일에도 4시에 하교,  일요일에도 하루종일 못 쉬고 오후 4시에 학교가서 밤9시에 집에 옵니다.
  하루도 쉬는 날이 없어요..    정말 피곤한 학교죠?
그래도 지금까지 잘 해나가고 있으니 대견하죠

 그런데 딸아이가 자기는 중3마치면 한국에 있는 외고로 가고 싶다는 거예요
자기가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도 외고에 가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라는 거예요
 나도 열심히 해서 합격하면 보내준다고는 했는데,,,       요즘은 말해 놓고 고민이 되네요
여기서 고1까지만 학교 다니면 재외국민 특례로 대학에 갈 수 있는데  중3때 한국으로 가면 특례자격이 없으니  외고에 간다해도 대학가기가 더 어려울거 같아  고민이예요
 설령 외고에 간다해도 잘 따라갈수 없을 텐데.....    

  님들 좀 도와주세요    우리애가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제일 중요한거 중국을 너무 싫어 한다는 거예요     사실 한국친구하나없이 매일 학교만 다니니  내가 봐도 너무 불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