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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쟁스키가 41개월이 넘도록 아직 양칫물을 먹기만 하고 제대로 뱉지를 못해요.

치솔질은 그나마 제대로 하는편인데 양칫물을 주면 어느새 꿀떡 삼키고

뱉는 시늉만 하네요.ㅠㅠ

덕분에 불소 들어간 치약을 못 써서 유아용 치약으로 닦다보니

치솔질을 열심히 해줘도 충치가 자꾸 자꾸 생기더라고요.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요즘 열심히 연습시키는데

먹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연습하면서 물을 몇컵씩 줘도 그걸 다 먹기만 하네요.

워낙 어릴때부터 어떤 음식도 안 가리고 잘 먹어서 예뻐해 주기는 했는데

양칫물도 가리지 않고 너무 잘 마셔서 난감해요. 별로 맛도 없을텐데 왜 그리 열심히 먹는건지...ㅡ.ㅡ;

불소 들어간 치약은 먹으면 안된다고 해서 양칫물 연습 열심히 시키는데

어떻게 하면 물을 잘 머금었다가 뱉을 수 있을까나요?

늘 양치질 할 때 함께 하면서 물 뱉는 모습을 보여주고

요즘은 물총 놀이 하자며 입술에 마비가 오도록 앞에서 입을 오므려서 물총 쏘기 시범도 하는데

좋아라만 하고 별 반응은 없네요.ㅠㅠ

양치 연습 한다고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신장에 문제 생기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해요.

어린이집 다른 친구들은 다 잘 뱉는다던데 어떻게 연습시켜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