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학부모교실

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열혈운영자 <강명규쌤>입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나니
우리 스홀에서도 아이들 점수 가지고 고민하는 글들도 많이 보이고
쪽지나 이메일로도 상담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네요.
(집으로 찾아오시겠다는 분들도 적지 않으신데... 죄송하지만 캉쌤은 개인상담은 안 합니다. T_T)

그런데 참 답답한 것이
아직까지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고민글이나 상담요청글을 올릴 때
아이의 성적을 점수로 이야기 하신다라는 것입니다.
'점수가 이 정도인데 이 학교에 갈 수 있겠냐?' 라는 식으로요....

평소에 입시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부모님들이시라면
위의 질문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금방 눈치채셨을 것입니다.
(만약,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눈치 못 채셨다면.... 지금 당장 목표학교 같은 것은 완전히 잊으시고
입시에 대해서 처음부터 다시 공부하셔야 합니다.)

입시에서의 성적반영은 항상 석차백분률을 기준으로 합니다.
즉, 몇 점을 맞았느냐가 아니라 전교에서 몇 등을 했느냐가 중요하다라는 것이지요.
그것도 평균점수가 아닌 과목별 석차백분률이요!!

입시에서 성적을 점수로 반영하지 않고
석차백분률을 기준으로 하는 이유는 학교별로 시기별로 시험의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모든 학교의 시험난이도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시험점수가 아니라
시험등수로 평가를 함으로써 아이들간의 형평성을 끌어올리려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점수가 낮아도 석차백분률이 높다면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반면
점수가 높아도 석차백분률이 낮다면 입시에서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로는... 만약, 아이가 백점을 맞았다고 할지라도 동석차 인원이 많으면
석차백분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아이들 성적을 보실 때에는 절대로 점수에 연연하지 마시고
석차백분률.... 그것도 전 과목 석차가 아닌.... 과목별 석차백분률을 유심히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과목별 석차백분률이 아이를 어느 고등학교, 어느 대학교로 진학시키면 좋을지 해답을 줄 것 입니다.

참고 : [고교입시백서] 내신 평균이 □ % 정도인데도 합격할 수 있을까요?  (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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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점수가 떨어졌어도 석차백분률이 올랐다면 축하해주시고, 점수가 올랐어도 석차백분률이 떨어졌다면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점수는 그냥 옆 집 dog나 줘버리시면 됩니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억지로 의미를 찾아본다면 학교시험의 난이도나 변별력이 어느정도인가를 판가름 해볼 때 이용하는 정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