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부모님과 친구들, 선생님들에게는 감히 털어놓지 못할 이야기를 이제부터 하려고 합니다.

요즘 제가 너무 망가져버린것 같아요.

지난 여름부터 고입까지 자소서 준비에 인증시험 준비로 바쁘게 뛰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 학교에 꼭 붙을거라는 생각으로 준비한거기때문에 힘든것도 오히려 기뻤습니다.

저는 그래서 제가 꼭 이 학교에 붙을거라고 생각했지만, 1차까지는 지원자가 정원의 2배수가 채 안되서였는지 아니면 정말 저를 눈여겨봐준것인지 붙었지만 그만 면접에서 떨어지고 만 겁니다.

사실 저는 남들보다 뚜렷한 장래계획이 있다고 항상 자부했었거든요.

그렇지만 그것들은 다 제가 희망하는 학교를 합격했을때에 맞춰 설계한 것들입니다.

그래서 일단 가장 중요한 계획이 틀어지고나니까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3월모의고사 땡치고 예전의 제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친구들 앞에서도 학교 CA활동에서도 너무 자신없고 결단력없고 겁많은 제자신으로 행동합니다.

저는 이런 제모습을 보는게 정말 힘듭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