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어젯밤 아홉시가 넘어서야 참석해도 된다는 원주 청담어학원측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시간까지 연락이 없어서
비재원생 부모는 안되나보다~반쯤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속초에서 아침8시반에 아이들 아침준비를 부리나케 해두고
출발했는데도 도착하니 이미 강연을 시작하셨더라고요
작년여름에 서울강연회에서 한번뵙고, 스홀에서 사진으로
뵈어서 반갑더라구요. 하지만 이미 강연중인지라
인사도 못드리고, 비 재원생부모 인지라 의자도
없어서 서서 듣게 되었어요(10분쯤 지나자 안되 보이셨나
보조의자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편히 앉아서 들었어요)
캉샘의 강의는 시원시원하고, 지방사는 맘이 그어디서도
들을수없는 명강의였지만 듣는내내 저는 좀 서글프기까지
하더라구요.아이는 열정은 넘치지만 그것을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는 저에게도, 서울과 너무나 차이가 나는 모든 교육여건들... 내가 왜 속초로 이사를 갔을까? 갑자기 열심히 일하고 있는 남편까지 원망스러워 지더군요.
두시간예정 강의였지만 열정의 캉샘답게 거의 세시간짜리
강의가 되어버렸습니다.
그시간까지 쉬지않고 열강해주신 캉샘께 감사드립니다
2부 순서는 비재원생 부모는 참석이 안되어 저는 속초로 돌아왔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인사드리려 했는데
급하게 선생님께서 나가게 되셔서 인사도 못드리고 왔어요
여러가지 정보를 알게되어 기뻐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더욱 깊어갑니다.ㅠㅠ